[김주영 기자]
4·15 총선을 2주 앞두고 오늘부터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.
정치권 소식, 정치부 기자들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.
YTN 당당당 총선편! '정치 1번지' 서울 종로에 나와 있습니다.
[나연수 기자]
오늘 오전에 이곳 중계석에서 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만나 지역구 민심과 당의 필승 전략을 들어보았는데요.
잠시 뒤 오후 4시에는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만나보겠습니다.
[김주영 기자]
저희가 선거 운동 첫날, 종로에서 정치권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?
[나연수 기자]
종로가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'정치 1번지'이기 때문이죠.
김주영 기자, 이번 총선의 평균 경쟁률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?
[김주영 기자]
4.4대 1이라고 알고 있어요.
[나연수 기자]
그렇죠, 그런데 종로의 경쟁률은 무려 12대 1입니다. 다른 지역구보다 후보가 월등히 많죠.
[김주영 기자]
그런데 사실 이낙연, 황교안 두 후보가 워낙 거물급이라 다른 후보들은 크게 주목을 못 받는 것 같아요.
당선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유독 종로에 많은 후보들이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
[나연수 기자]
그게 바로 '정치 1번지'의 위상입니다.
떨어지더라도, 종로 선거구에 출마했다는 것 자체가 정치 이력에 큰 의미를 지닌다는 뜻이죠.
실제 주민들의 정치 참여도 활발해서, 최근의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서울시 평균을 월등히 웃돌았습니다.
[김주영 기자]
그렇다면 종로의 표심으로 이번 총선의 판세도 예측할 수 있을까요?
[나연수 기자]
네, 최근의 세 차례 총선을 보면요, 서울 종로에서 이긴 당은 서울 전체 의석에서도 이겼습니다.
적어도 서울에서만큼은 종로가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겠죠.
한편으로 종로는 대통령을 세 명이나 배출한 지역구이기도 합니다.
윤보선, 이명박,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모두 종로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.
특히나 이번에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, 황교안 후보는 각각 여야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치인들이죠.
여러모로 이번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,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
[김주영 기자]
종로는 다른 어느 지역구보다도 정치권 상황이 주민 표심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.
각 당 상황 이야길 해볼까요? 오늘이 선거운동 시작일이죠? 엄밀히 말하면 이미 지난 자정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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